"그 어느 때보다 이적에 가깝다" 英 유력지 기자, 손흥민 상황 설명..."SON 설자리 줄어든다"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7일, 오전 10:07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3, 토트넘)과 이별을 결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팬 커뮤니티 기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사실상 이적 성사 단계"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여전한 가치를 증명했다. 복귀가 다소 늦어졌지만, 최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미래가 점점 더 토트넘과 멀어지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토트넘에서 10주년을 한 달 앞둔 손흥민은,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성실함과 퍼포먼스를 통해 주장 완장을 건넨 구단의 신뢰에 보답하듯, 그는 지난 시즌 2008년 이후 첫 메이저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만 33세가 된 현재, 기량은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계약이 2026년까지 연장됐음에도 이적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앞서 '풋볼 인사이더'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 스카우트 미크 브라운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체력 저하와 속도 감소를 우려해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최근 토트넘의 영입 움직임은 손흥민의 미래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라며 "토트넘의 최근 영입 움직임은 손흥민의 입지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지난 시즌 후반기 이미 팀에 합류했던 마티스 텔이 완전 이적 형식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고,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가세하면서 손흥민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브리안 힐과 히샬리송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측면 자원만 8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존 핵심 자원 중 하나였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잔류할 것으로 보이면서, 프랭크 감독이 굳이 손흥민을 붙잡아야 할 필요성도 줄어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팟캐스트 'View from the Lane'에 출연한 댄 킬패트릭 기자의 말을 근거로 삼았다. 그는 "현재로선, 손흥민은 로메로나 그 외 다른 주요 선수들보다 이적 가능성이 훨씬 높은 인물이다. 쿠두스 영입과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 가능성이 겹치면서, 손흥민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은 여전히 라커룸 내 젊은 선수들의 멘토로서 의미 있는 존재이며, 출전 시간을 조절한다면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전성기를 함께 보낸 토트넘에서 주전이 아닌 제한된 역할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이번 보도의 핵심 내용이다. 

매체는 "결과적으로 그는 지금까지 그랬던 어느 때보다 이적에 가까워진 상태다. 손흥민의 공백은 단순히 경기력 이상의 문제가 될 수 있다. 해리 케인과 함께 수년간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어온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와 양발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기대 득점(xG)을 꾸준히 상회하는 선수였다. 그의 이탈은 단지 전술적 측면이 아닌, 팀 내 캐릭터와 리더십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보여준 프로 정신과 팀 내 역할은 그 자체로 대체 불가능한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편 손흥민의 이탈이 현실화 된다면 프랭크 감독이 향후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리더를 누구로 선택할지는, 이번 시즌 그의 가장 중대한 과제가 될 수도 있다. /reccos23@osen.co.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