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시작부터 부상이라니!’ 박성한, 허벅지 부상→1군 말소 “본인은 계속 뛰고 싶다고 했지만…”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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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후 04:28

SSG 랜더스 박성한.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후반기 시작부터 발생한 부상 소식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숭용 감독은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 본인(박성한)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그 상태로 경기를 뛰는 것보다는 더 완벽한 몸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쉬게 했다”며 박성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SSG는 오태곤(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안상현(유격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석정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미치 화이트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리고 화이트와 내야수 김태윤이 1군에 등록됐다. 

박성한은 지난 11일 병원 검진을 받았고 우측 대퇴직근(허벅지 앞) 미세손상 소견을 받았다. SSG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상태를 지켜봤으나 불편감이 아직 남아 있어 회복을 위해 엔트리를 말소했다. 1주일 뒤(25일) 재검사 후 재활 및 복귀 일정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 박성한. /OSEN DB

이숭용 감독은 “(박)성한이는 전반기가 끝나고 한 번 체크를 했는데 부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전반기 끝날 무렵에도 일요일 경기에 한 두 번 쉬게 해준 적이 있다. 그 때는 조금 몸이 무겁다는 표현을 했다. 그래도 괜찮다고 해서 경기를 계속 뛰며 전반기를 마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몸으로 경기에 나간 것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의지가 강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박성한의 부상 정도는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SSG는 “경기를 뛸 수는 있으나 몸 상태 악화를 예방하고 회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말소를 결정했다. 현재 티배팅, 스로잉 등 기본적인 훈련은 정상 소화중이며, 재검사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7월말, 8월초 전후로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 박성한. /OSEN DB

이숭용 감독은 “부상이 있다는 것을 모르면 모를까 알고 있으면 선수 입장에서도 심적으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본인은 그냥 뛰겠다고 하지만 그렇게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2주 정도는 쉬게 하고 상태를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시작을 박성한의 부상 소식으로 시작해 아쉬움이 크지만 후반기 부상 복귀 전력들도 구체적인 복귀 일자가 잡히기 시작했다. 김성현과 김성욱은 오는 22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1군에 복귀할 계획이다. 송영진도 이번 주말 라이브 피칭을 시작하며 다음주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조금씩 투구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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