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보상! '역대급 드리블→'제2의 메시' 18세 라민 야말, 바르사 10번 받았다... 2031년까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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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후 05:06

[OSEN=노진주 기자] ‘18살 축구천재’ 라민 야말이 FC바르셀로나의 새 ‘10번’으로 낙점됐다.

바르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야말과 2031년 6월까지 재계약했다. 다음 시즌 그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야말은 지난달 이미 바르셀로나와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계약 체결을 공식화한 것이다.

등번호 10번은 한 팀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를 시작으로 호마리우,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까지 세계적인 스타들이 10번의 주인공이었다.

메시가 팀을 떠난 이후 2021-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안수 파티가 10번을 맡았다. 그러나 그는 잦은 부상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최근 AS모나코로 임대됐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은 41번으로 1군에 데뷔했다. 이후 27번을 달고 두각을 나타냈고 19번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제는 10번을 통해 새로운 기준을 세울 때”라고 밝혔다.

야말은 모로코계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고 2023년 4월 만 15세 290일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3-2024시즌 라리가 역대 최연소 선발 출전(16세 38일)과 득점(16세 87일) 기록도 새로 썼다.

지난 시즌에는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시켰다. 공식전 55경기에서 18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국왕컵, 스페인 슈퍼컵 3관왕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가대표에서도 이른 시기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부터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최연소 A매치 출전(16세 57일)과 득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최연소 출전(16세 338일) 기록을 보유 중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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