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없는 목요일이라니…야속한 하늘, 수원-인천-잠실-대구-광주 전 경기 우천 취소 ‘후반기 시작 밀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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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7일, 오후 05:36

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후반기 첫날 프로야구 5경기가 모두 우천 취소됐다. 

17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9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수원KT위즈파크는 오후 3시 기준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틀 내내 폭우가 쏟아지며 내야 방수포가 흠뻑 젖어있었지만, 일부 KT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1루 파울지역과 외야에서 가벼운 캐치볼을 통해 몸을 풀었다. 그리고 곧바로 구장 관리 요원들이 나와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오후 7시 경 물폭탄이 쏟아진다는 예보까지 사라지면서 오후 6시 30분 정상 개최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오후 5시 경 비구름이 다시 수원KT위즈파크를 덮었다. 방수포가 없는 상황에서 빗줄기가 위즈파크 내야를 다시 촉촉이 적셨고, 한용덕 경기감독관이 그라운드 상태를 체크한 뒤 오후 5시 25분 경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도 이날 위즈파크 내야는 이틀 내내 내린 폭우 여파로 이미 많은 물을 머금은 상태였다.

경기 취소는 수원뿐만이 아니다. 잠실(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 광주(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인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경기 모두 폭우 영향권에 들며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이로써 이날 개시 예정이었던 5경기가 모두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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