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리버풀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스트라이커 위고 에키티케(23)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에키티케를 데려오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주말 내 계약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캐슬이 7000만 파운드(야 1307억 원)를 제시했지만 프랑크푸르트는 이를 거절했다. 리버풀은 이보다 높은 금액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키티케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 선발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어시스트 8개를 더하며 리그 공격수 중 찬스 창출 상위 6% 안에 들었다. 총 117개의 슈팅 기록은 리그 내 최다다. 기대 득점(xG)은 21.6으로 전체 2위.
에키티케는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BBC'는 “에키티케는 리버풀 프로젝트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는 2024년 2월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에키티케를 파리 생제르맹에서 임대로 데려왔다.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고 시즌 종료 직후 이를 발동해 완전 영입을 확정했다.
에키티케는 디노 토프뫼러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됐다. 2024-2025시즌 개막 이후 오마르 마르무시와 함께 투톱을 구성하며 전반기 동안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마르무시가 2025년 1월 이적시장 초반 맨체스터 시티로 6300만 파운드(약 1176억 원)에 이적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는 대체 자원을 영입하지 않았다. 이에 에키티케는 최전방에 단독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에키티케는 박스 안에서만 머무는 전형적인 공격수가 아니다.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하고 전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기여한다. 볼 소유시뿐만 아니라 하이 프레스와 미드필드 압박 상황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한편 리버풀은 뉴캐슬과의 에키티케 영입 경쟁에서 사실상 이겼다. 뉴캐슬은 7월 초 에키티케 영입을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307억 원)를 제안했지만 프랑크푸르트가 이를 거절했다. 이후 브렌트퍼드의 요안 비사를 대체 자원으로 고려하며 24시간 내 협상 마무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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