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위즈에서만 500승 금자탑을 쌓은 이강철 감독이 18일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시상식을 가졌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의 500승 기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하며 사령탑 부임 후 통산 500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이강철 감독은 2019년 KT 제3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9년 3월 29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2020년 7월 11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0승 고지에 올랐다. 그리고 2021년 8월 15일 수원 삼성전에서 역대 KT 감독 최초 200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로도 꾸준하게 승수를 쌓으며 2022년 9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300승, 2024년 5월 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00승 고지를 밟았다.
이강철 감독은 KBO리그 역대 14번째이자, KT 구단 최초 500승 달성 감독이 됐다. 또한, 59세 1개월 10일에 500승 대업을 쌓으며 종전 LG 염경엽 감독이 기록한 56세 1개월 6일의 역대 최고령 500승 기록을 경신했다.
KT 구단은 명장의 500승을 기념해 해외 여행 상품권, 기념 액자(500승 기록 여정이 담긴 사진으로 구성), 500승 기념구 등을 선물했다.
아울러 통산 990승을 기록 중인 김경문 한화 감독도 그라운드에 나와 후배 감독의 500승을 축하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