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자자한 안준호 감독 “이현중, 여준석 에너지 레벨이 다르다…국내선수들도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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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8일, 오후 09:33

[OSEN=서정환 기자] 이현중(25, 일라와라)과 여준석(23, 시애틀대)이 카타르의 장벽도 넘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카타르와 1차 평가전에서 90-7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와 2차전을 갖는다.

카타르의 높이에 대한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한국은 이현중이 리바운드 10개, 여준석이 9개를 잡으며 총 리바운드에서 42-39로 앞섰다. 3쿼터 후반 점수차가 79-44, 35점으로 벌어졌다. 안준호 감독은 양준석, 김종규, 문정현 등 나머지 선수들까지 고르게 시험했다. 

이현중이 22분만 뛰고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최다득점을 올렸다. 여준석도 1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보탰다. 유기상은 3점슛 4/5를 기록하며 17점을 도왔다. 이정현은 3점슛 3/3 100%를 꽂으며 13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경기 후 안준호 감독은 “죽음의 조에서 만나는 카타르다. 전초전이라 생각했다. 진검승부를 펼치려고 했다. 저쪽에서 에이스 두 명(타일러 해리슨, 브랜든 굿윈)이 안나왔다. 우리의 전력을 가늠할 수 없다. 모레 경기는 둘이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부상으로 2차전 출전이 어렵다. 굿윈은 출전이 유력하다. 

안준호 감독은 리바운드 우위에 만족하며 “올인리바운드로 캐치프레이즈를 바꿨다. 리바운드에서 근소하게 앞서 고무적이다. 이현중, 여준석이 높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리바운드를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피에 굶주린 늑대처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중과 여준석의 합류로 대표팀은 완전히 달라졌다. 안 감독은 “이현중, 여준석이 와서 시너지 효과가 있다. 이현중은 완전히 프로선수로서 더 많은 성장을 해서 왔다. 팀에서 제일 크게 토킹을 한다. 허슬플레이도 한다. 동료가 넘어지면 제일 먼저 달려가서 일으켜준다. 슛도 좋지만 수비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대표팀에 시너지 효과가 좋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고 있다. 선후배들이 다 느낀다”며 칭찬이 자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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