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예쁜 것이 죄인가. 여성축구선수에 대한 성희롱이 도를 넘었다.
스위스대표팀 국가대표 공격수 알리샤 레만(26, 유벤투스)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선수로 꼽힌다. 금발에 165cm의 늘씬한 외모를 갖춘 그녀는 아스톤 빌라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뛸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레만은 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그녀의 SNS 팔로워가 무려 1681만 명에 달한다. 여성축구선수들 중에서는 단연 많은 숫자다.
하지만 “실력도 없는데 외모만 가꾼다”면서 레만을 질투하는 무리도 있다. 레만의 뛰어난 외모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그녀의 SNS에서 지속적으로 악플을 달고 있다. “축구선수 은퇴하고 포르노배우를 해라”면서 성희롱을 하는 댓글도 많아졌다. 오프라인에서 그녀를 위협하겠다는 협박까지 이어졌다.
외모에 비해 아쉬운 기량 때문이다. 레만은 유벤투스에서 지난 시즌 단 37분을 뛰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우승행사에서 “마치 주인공 행세를 했다”면서 팬들의 표적이 됐다.
스위스대표팀에서도 레만은 알레나 비엔츠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선수로 발탁됐다. 유로2025에서 스위스는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레만은 불과 9분만 출전하며 기여도가 낮았다.
레만은 팀내 출전비중이 낮지만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를 질투하는 팬들이 그녀를 위협하고 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레만은 개인 보디가드를 기용해 대회에 임하고 있다.
‘더선’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축구스타가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성희롱을 당하고 있다. 개인보디가드까지 대동하고 다니고 있다. 팬들이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