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 겪은 ‘괴물 유망주’ 에반 퍼거슨, AS 로마 이적 임박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7월 19일, 오전 04:30

(MHN 오관석 인턴기자) 한때 유럽을 충격에 빠트렸던 괴물 유망주 에반 퍼거슨의 AS 로마행이 가까워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8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소속 에반 퍼거슨의 AS 로마행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 구단 간 합의가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고, 브라이튼의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2004년생 스트라이커로 엄청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로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그는 브라이튼 유스를 거쳐 2021-22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왔다.

점차 본인의 가치를 입증하며 출전 기회를 늘려간 퍼거슨은 2022-23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로파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활약과는 다르게 2023-24 시즌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후반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이로 인해 브라이튼에서의 입지도 줄어들었다.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2024-25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단 8경기 출전에 그치며 반등에는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AS 로마는 지난 시즌 후반기 상승세를 바탕으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태미 에이브러햄과 엘도르 쇼무로도프의 임대 이탈로 공격진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퍼거슨 또한 로마 이적을 반등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한때 유럽 전역을 놀라게 했던 괴물 유망주가 세리에 A에서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365 scores, 퍼거슨 SNS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