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강유림 45점 합작' 한국, 필리핀 33점파 대파...아시아컵 4강 진출

스포츠

MHN스포츠,

2025년 7월 19일, 오전 07:00

(MHN 금윤호 기자)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아 4강 지위를 되찾았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8일 중국 선전의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전에서 필리핀을 104-7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를 A조 2위로 통과한 뒤 4강 진출전을 통해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 오른 한국은 19일 호주와 결승 진출 여부를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는 오는 2016년 9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이 걸려있다.

우승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선수권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에서 총 1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과 함께 최다 우승국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이날 한국은 강이슬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이해란이 24득점 3리바운드, 강유림이 2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45점을 합작해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은 15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수는 14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강유림의 연속 3점포로 이내 흐름을 뺏었다.

박지현의 3점과 박지수의 자유투에 이어 강유림의 3점이 다시 한번 터지면서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이해란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30-16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한국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해란이 상대 수비를 휘젓고 박지현, 강유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한국은 20점 차로 격차를 벌렸고, 59-32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벤치 자원을 함께 기용하면서 다음날 있을 4강전을 위한 체력 안배에 나서는 전략 속에서도 30점 차 리드를 유지했고, 4쿼터에도 이명관과 이해란의 3점포가 터지면서 여유있는 대승을 거뒀다.

 

사진=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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