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첼시가 노린다? 김민재, 아직 움직이지 않는 두 빅클럽... 뮌헨 결단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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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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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민재(29)를 향한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김민재의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은 뚜렷한 행동을 보이지 않는 묘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FC바이에른 인사이더의 크리스티안 폴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시즌 내내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한 이후 줄곧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다. 이토 히로키와 스타니시치가 장기 부상으로 빠졌고 후반기에는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쓰러지면서 김민재는 사실상 수비 라인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다.

문제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전형적인 높은 수비 라인이었다. 상대 뒷공간을 커버하기 위해 반복되는 스프린트는 아킬레스건에 극심한 부담을 줬고 김민재는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그 결과 후반기로 갈수록 몸 상태가 버티지 못했고 잇따른 실수가 나왔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실점 빌미 제공,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범한 두 차례 실책은 단장의 공개 비판까지 불러왔다. 이후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시즌이 끝난 뒤 이적설은 한층 확산됐다.  SSC 나폴리,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까지 이름이 오르내렸다. 다만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폴크가 직접 토트넘과 첼시의 관심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다만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 폴크는 “현재로선 두 구단 모두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라며 “이들은 먼저 선수단 정리를 마쳐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김민재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확정적인 제안은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시즌 후반기 잦은 실수와 부상 여파로 입지가 흔들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 재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김민재가 또다시 이적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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