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 5위 천위페이 꺾었다... 일본 오픈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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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9일, 오전 10:40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6번째 정상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안세영(삼성생명). 사진=AFPBB NEWS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750 일본 오픈 8강에서 중국 천위페이(5위)를 2-0(21-16, 21-9)로 완파하고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 5월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안세영은 1게임 9-5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천위페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가볍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게임에서는 더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이며 15-6까지 달아났고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안세영이 승리를 확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43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이번 일본 오픈을 통해 올해 6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올해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대회 우승 경험은 이미 있다. 2023년 일본 오픈을 제패했다. 지난해에는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인해 참가하지 않았다.

남자복식 3위 서승재-김원호 조(이상 삼성생명)는 만웨이충-티카이운(이상 말레이시아) 조를 2-1(21-13, 18-21, 21-13)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8강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이상 일본) 조에 1-2(21-19, 19-21, 18-21)로 아쉽게 역전패했다.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이상 인도네시아) 조에 0-2(15-21, 19-2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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