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안타를 신고하며 7월 들어 뜨거워진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 토론토를 상대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올스타 휴식기 뒤 첫 경기였던 이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샌프란시스코 공격 때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0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라이드라이브성 안타를 쳤다.
1루에 나간 이정후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6구, 70.9마일짜리 커브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세 번재 타석은 6회초 공격 때 마련됐다. 투아웃 주자 3루 찬스 때 나온 이정후는 4구, 91.8마일짜리 싱커를 노렸지만 2루수 앞 평범한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였으면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기에 아쉬움이 크게 남는 타석이었다.
이정후의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공격 때 차려졌다. 투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입장한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 85.2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9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40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가 타석에서 1안타를 쳤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무려 11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에 그쳐 토론토에 0:4로 졌다.
사진=이정후©MH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