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 수원, 또 3연승 놓치면 '다이렉트 승격'은 없다... 전남전 운명의 한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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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7월 19일, 오전 11:30

(MHN 최준서 인턴기자) 선두 인천을 쫓는 수원이 3위 전남 원정을 떠난다.

수원삼성은 19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다. 수원은 12승 5무 3패(승점 41)로 2위, 전남은 10승 7무 3패(승점 37)로 3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중요한 3연승 문턱을 넘어야 한다. 수원은 리그 초반부터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12경기 무패(8승 4무)를 했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며 미끄러졌다. 2연승 후 모두 비기거나 졌다. 지난 6월에는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2 패했고, 18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는 후반 45분에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최근 흐름은 다시 살아났다. 일류첸코가 전방에서 수행하는 연계 역할이 뛰어나고, 브라질 외인 브루노 실바, 파울리뇨가 득점을 터뜨리며 충남아산FC, 충북청주FC를 차레로 잡아냈다. 더해 수비코치로 '일본 레전드' 이하라 코치를 영입한 수원은 수비 안정감을 유지해 9경기 만에 충북청주전 클린시트를 가져왔다.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수원은 리그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전남도 상승세의 흐름이다. 19라운드에서 1위 인천을 2-1로 꺾은 전남은, 지난 주말 경남FC를 1-0으로 잡아내며 홈 2연전 연승을 기록했고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전방 하남을 바탕으로 발디비아가 골문을 노리고 있고, 중원에서 알베르띠가 연결하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알베르띠는 인천전 득점에 이어, 직전 경남전에서 임찬울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면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갔다.

두 팀의 경쟁은 상위권, 승격 경쟁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리그가 절반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두 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승점 7점 차인 1위 인천을 쫓는 수원 입장에서 이번 경기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다이렉트 승격'과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전남은 2위를 노린다. 4, 5위인 부천FC1995와 부산이 각각 승점 35, 31로 바짝 따라오고 있으며 서울 이랜드도 이적 시장 보강을 통해 반등을 예고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수원과 승점 차를 1로 줄이고자 하는 전남이다.

수원은 전남에 36승 18무 2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양 팀의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전남이 정강민의 득점으로 앞서갔고, 수원이 일류첸코의 득점으로 따라갔다.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는 듯했으나, 파울리뇨가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수원이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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