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기본, 160km까지 쏜다. KBO 지배하는 파이어볼러들, 호부지 초간단 공략법 "기어이 빠른 볼 치려 말고 변화구 노려라"

스포츠

OSEN,

2025년 7월 19일, 오후 01:40

한화 코디 폰세./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기어이 빠른 볼을 치려고 한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현역시절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였다. 해태타이거즈에 투수로 입단한 후 타자로 전향해 성공한 케이스이다. 해태시절 타율 3할과 19홈런을 터트리는 타자로 성장했고 SK 와이번스로 이적해 꽃을 피웠다. 신생 NC의 리더로 활약했고 통산 2할8푼2리 337홈런 1265타점의 보유했다. 

이호준 감독은 현역시절 예측 타격을 잘하는 타자였다. 상대투수에 따라 볼배합을 잘 읽고 수싸움을 능했다. 그만큼 머리가 좋았다. 벽에 부딪히면 돌아가면서 실마리를 찾는 스타일이었다.  2025 시즌 KBO리그를 이끄는 특급 외인투수들을 평가하면서 특유의 돌아가는 법을 설파했다. 

이 감독은 11승을 올리며 다승왕을 경쟁하는 에이스 라일리 톰슨을 극찬했다. "제2의 구종 커브가 정상급이다. 결정구로 많이 쓴다. 타자에게는 낙차가 커 바닥에 떨어진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게 ABS존에 걸치고 떨어진다. 그래서 치기 어렵다.  스트라이크 판정 많고 결정구 때 헛스윙 많이 나온다. 직구도 150km 이상 나오니까 그 커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C 라일리 톰슨./OSEN DBSSG 드류 앤더슨./OSEN DB아울러 SSG 외인투수 드류 앤더슨을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보다 높게 평가했다. "내가 타자라면 앤더슨이 가장 치기 힘들 것 같다. 킥 체인지업을 측면에서 보면 직각으로 떨어지는 것 같다. 143~145km 빠른 직구처럼 날아와 커트도 쉽지 않다. 삼진 먹으면 당연하다. 투낫싱 되기 전에 빨리 쳐야 한다. 초구와 2구 안에 결과물 내야한다. 폰세도 좋은데 앤더슨 볼이 더 힘들 것 같다"며 평가했다. 

물론 다른 팀의 간판 외인투수들도 150km대 초중반의 볼을 던진다. 올해는 유난히 역대급 외인투수들이 많이 등장해 투고타저 현상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160km까지 던지고 있다. 이 감독은 공략법도 밝혔다. 150km가 훌쩍 넘는 빠른 볼을 던지면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신 변화구를 골라서 쳐야 한다는 것이다. 

"선수 시절 상대투수의 직구가 너무 빨라 공략이 안되면 변화구를 노려서 쳤다.  요즘 선수들은 기어이 빠른 볼을 치려고 한다. 그럴려면 자기 포인트보다 볼 두 개 앞에서 쳐야한다. 거기서 변화구가 떨어지면 무조건 헛스윙이다. 보통 직구와 변화구 비율이 55대45 정도이다. 45% 확률로 변화구를 노려서 칠 수 있는거 아니가"라며 웃었다.

한화 김서현./OSEN DB/sunny@osen.co.kr

직구안되면 변화구 친다…요즘은 기어이 빠른볼…자기 포인트보다 두개 앞에서 쳐야한다. 떨어지면 무조건 헛스윙…직구 55/44 변화구…헥터가 …아웃코스… 

외인투수들…앤더슨이 가장 치기 힘들 것 같다..킥체인지업…측면에서 보면 직각으로 떵러지는 것 같다. 14345킬로..빠른 직구로 날아온다..커트도 쉽지 않다…삼진 먹으면 당연..투낫싱 되기전에 빨리 쳐야 한다. 초구 2구에서 결과물 내야한다.. 폰세도 좋은데…앤더슨 볼이 더 힘들 것 같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