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명장' 무리뉴가 이강인 찍었다... "PSG 3인방, 페네르바체 동시 이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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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후 01:55

[OSEN=노진주 기자] 이강인(24)을 탐내는 팀이 또 늘었다. 조제 무리뉴 감독(62)이 이끄는 튀르키예 리그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레이더에 들었다.

튀르키예 매체 '휘리예트'는 18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우승 가뭄을 끝내기 위해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PSG에서 세 명의 선수를 동시에 데려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며, 여기에 이강인도 협상 대상에 추가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기술적인 능력은 물론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가치를 가진 자원이다. PSG와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면서, 페네르바체는 이 세 선수를 같은 비행기로 이스탄불에 데려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안기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후반기 들어 출전 기회가 크게 줄였다. 측면 공격 자원에 데지레 두에와 크바라츠헬리아, 중앙에는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 등 쟁쟁한 자원들이 포진해 있어 벤치 멤버로 내려앉았다. 

리그1 조기 우승 뒤에도 이강인은 리그 최종전 때 나서지 못했다. 프랑스컵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의 공백에도 PSG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클럽월드컵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승전 때 뛰지 못했다.

PSG는 이강인과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다재다능한 자원인 만큼 백업 자원으로서 가치는 여전히 높다. PSG가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등 다수 대회를 병행하는 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활용 가능성도 남아 있다. 특히 2선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유연성을 더할 수 있다.

하지만 철저히 주전에서 밀려난 이강인이 자신을 필요로 한 팀을 찾아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이강인을 원하는 복수의 유럽 구단이 있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리에A 나폴리, AS로마 등이 그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가 그의 이적을 강제로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7일 PSG 공격진의 이적 시장 움직임을 분석하며 이강인의 미래를 언급했다. “이강인은 아직 팀을 떠나겠다는 요청을 하지 않았고, 구단 역시 이적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잔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런 보도가 나온 하루 뒤 페네르바체가 이강인을 영입 대상으로 적극 고려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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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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