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사단 합류 가능성↑ 페네르바체가 이강인 노린다... PSG 매각에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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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후 03:49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PSG)이 또다시 새로운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가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은 세계적인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다.

골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적인 전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PSG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물론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 PSG에서 입지가 애매한 선수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미 PSG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슈크리니아르는 완전 이적이 유력하며 예상 이적료는 1000만 유로(161억 원) 수준이다. 아센시오의 경우 PSG와 이적료 1000만~1500만 유로(242억 원)에서 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선수 본인이 다른 행선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페네르바체의 핵심 관심 대상 중 한 명이다. 알리 코치 회장이 직접 주도하며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가 매각에 열려 있는 만큼 협상 자체는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문제는 이강인이 이적에 동의할지 여부다.

이강인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건 분명하다. 시즌 초반까지 PSG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후반기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 지난 시즌 전반기 PSG가 치른 23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6골-2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엔 공식전 35경기 중 22경기 출전에 그쳤고 4도움만을 추가했다. 평균 출전시간도 56.5분에서 49.9분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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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SG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리그1 최종전에서조차 결장했고 쿠프 드 프랑스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7경기 중 4경기 출전에 그쳤고 평균 출전시간은 15분에 불과했다. PSG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음에도 이강인 개인에게는 씁쓸한 시즌이었다.

현재 이강인은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심 중이다. 나폴리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바이어 레버쿠젠, 크리스털 팰리스 등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으며 이제는 페네르바체까지 가세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강인은 손흥민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인 무리뉴 사단으로 합류하게 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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