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주전 포수 장성우가 허리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있다.
KT는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를 맞아 황재균(1루수) 김민혁(중견수) 안현민(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 이정훈(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김상수(2루수) 조대현(포수) 장준원(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체 불가 주전 포수 장성우의 이름이 2경기 연속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강현우에 이어 이날은 조대현이 안방을 책임진다.
장성우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허리 부위에 통증이 발생, 전날 휴식을 취했다. 그럼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며 2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대타 출전도 어려울 정도로 허리가 좋지 않다.
KT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를 지금 (엔트리에서) 빼기도 애매해서 머리가 아프다. 정확히 언제 상태가 나아질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좋아지길 바라야 한다”라고 답답해하며 “당장 어제 장성우가 없으니까 표시가 나지 않나. 공백이 많이 컸다. 선수가 없어봐야 선수의 소중함을 안다. 오원석도 어제 ‘(장)성우 형이 언제 오냐’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전반기 장성우와 함께 데뷔 첫 10승을 합작한 오원석은 전날 강현우와 호흡을 이뤘는데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5실점(3자책)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부진 원인이 강현우 때문은 아니었겠지만, 장성우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의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던지는 스타일도 조금 바뀐 거 같았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전날 데뷔전에서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친 패트릭 머피에 대해선 “긴장을 조금 한 거 같은데 첫 타자를 잡으면서 첫 단추를 잘 뀄다. 확실히 잡을 수 있는 무기가 있는 거 같더라”라며 “다음주 화요일 경기에서는 40개 정도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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