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토마스 프랑크 감독. 사진=AFPBB NEWS
이날 기자회견은 리그 원(3부 리그) 소속 레딩FC와 프리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행사로 토마스 감독의 첫 공식 기자회견이기도 했다.
프랑크 감독은 지난달 13일 브렌트퍼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과 1부리그에서도 중위권 팀으로 만든 지도력을 인정받아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약 5주의 시간이 지난 가운데 프랑크 감독은 “지금은 신혼 기간으로 모두가 행복하다”며 “아직 경기를 치르진 않았지만 빅클럽이기에 정말 흥미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만큼 프리시즌을 잘 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랑크 감독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신체적으로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하고 내가 추구하는 원칙을 선수단에 적용해야 한다”면서 “더 나아지기 위해 훈련하고 친선 경기를 통해 노력할 것”이라고 프리시즌 목표를 밝혔다.

손흥민과 로메로. 사진=AFPBB NEWS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 로메로의 거취에 관한 질문은 받자 “두 사람 모두 최고의 선수”라며 “이곳에서 10년을 보냈고 마침내 마땅히 얻어야 할 트로피를 품었다. 선수단과 구단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라고 답했다. 이어 로메로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파리그,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력을 말하며 “로메로도 정말 중요한 선수”라면서 “두 선수 모두 열심히 훈련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향후 거취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냐는 물음에는 “모든 선수가 여기서 잘 훈련하고 있고 난 그 점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들은 열심히 훈련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레딩전에 출전할 예정이기에 아주 기쁘다”고 출격을 예고했다.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프랑크 감독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처리해야 할 일이 많기에 순서대로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주장이었고 레딩전에서는 그와 로메로가 45분씩 완장을 찰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한 프랑크 감독은 선수단 투표, 감독 지명 중에선 “내가 직접 (주장을)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