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농구 대표팀 가드 허예은. (FIBA 홈페이지 캡처)
여자 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중국 선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대회 4강에서 호주에 73-86으로 패했다.
2007년 이후 18년 만의 우승을 노리던 한국은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로 2위를 차지한 한국은 전날 4강 진출전에서 필리핀을 33점 차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선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쿼터부터 14점 차로 뒤진 한국은 2쿼터 들어 최이샘, 박지현, 허예은의 연속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박지현, 이해란, 허예은의 연속 득점으로 한때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연속 7실점 하며 흐름이 꺾였고 전반을 4점 차로 뒤졌다.
후반에도 끝내 골밑의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 중반 연속 실점으로 10점 차로 벌어졌고, 4쿼터에도 반전을 일구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리바운드에서 26-45로 크게 뒤졌다.
허예은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 5어시스트, 박지현이 19득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20일 오후 5시30분 중국-일본의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2~6위 팀은 월드컵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4위를 확보해 퀄리파잉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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