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4연승' 안준호 감독 "아시아컵서 반드시 좋은 성적 내겠다"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20일, 오후 06:27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 정관장 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대한민국 안준호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비 평가전에서 4전 전승을 거둔 한국 농구대표팀 안준호 감독이 "아시아컵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95-78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1차전에서의 90-71 승리에 이어 다시 한번 웃었다.

지난주 일본과 2연전 싹쓸이 승리에 이어 카타르와 2연전까지 모두 잡아낸 한국은 아시아컵 대비 4차례 평가전을 전승으로 장식하며 큰 자신감을 장착했다.

경기 후 안 감독은 "오늘도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우리만의 농구를 했다"면서 "평가전 4경기를 통해 자신 있게 밝힐 수 있는 건, 예전에 비해 경기에 임하는 대표팀 선수들의 태도가 좋다는 것이다. 코트에 나가면 자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감독으로서 정말 고맙다"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대표팀이 더 성장하려면 아킬레스건인 리바운드를 보완해야 한다. 우리도 귀화선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지금 있는 선수들의 에너지를 모아 국제무대에서 상대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선수들의 응집력이 2주 후에 얼마나 나올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8월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카타르, 호주, 레바논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어느 하나 쉬운 팀이 없어 '죽음의 조'로 불린다.

안 감독은 "모두가 노력하고 모두 하나 돼 책임 의식을 가지고 국제대회에 임하겠다. 정정당당하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도전해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끝으로 안 감독은 "평가전 4경기를 치르면서 농구를 좋아하는 국민들과,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도 응원의 에너지를 다 느꼈다"며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superpower@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