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동점투런, 이의리 건강했고 불펜 00000 철벽투...KIA 4연패 탈출, NC 8회 뼈아픈 실책 [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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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후 08:59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승과 함께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패트릭 위즈덤이 동점 투런포를 날렸고 8회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의리가 복귀전에서 건강함을 알렸고 불펜이 무실점 철벽투로 역전을 이끌었다.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김휘집(3루수) 손아섭(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서호철(1루수) 김형준(포수) 최정원(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이호준 감독은 "국내 1선발 신민혁이 앞선 경기(삼성전 6이닝 무실점)만큼 던져주면 바랄게 없겠다"며 기대했다.  

KIA는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김선빈(2루수) 오선우(1루수) 김태군(포수) 김호령(중견수)이 출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복귀하는 김선빈과 나성범이 기대된다. 차츰차츰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다"며 은근히 활약을 주문했다. 

13개 월만에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치고 마운드에 돌아온 이의리가 첫 타자부터 호된 신고식을 했다. NC 리드오프 김주원이 4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115m짜리 선제 좌월솔로포를 터트렸다. 데뷔 첫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어 2회에는 박건우가 빠른 볼를 노려쳐 또 왼쪽 담장을 넘겼다. 

KIA는 기회를 잡고도 손민혁의 체인지업에 막혀 어려운 행보를 펼쳤다. 2회 나성범과 김태군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김호령이 마구같은 체인지업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말 1사후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내자 위즈덤이 좌월투런포를 가동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21호이자 전구단 상대 홈런이었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4회 2사후 고종욱과 박찬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위즈덤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도 2사후 김선빈 내야안타, 오선우 볼넷이 나왔으나 김태군이 풀카운트 접전끝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NC는 솔로포 2개를 빼고는 안타를 터트리지 못하며 침묵을 이어갔다. 

이의리는 4이닝 2피안타(2홈런) 2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복귀 등판을 마쳤다. 최고 구속 151km를 찍으며 건강함을 알렸다. NC는 신민혁을 4회 2사후 강판시키고 불펜을 조기에 가동했다. NC는 이준혁 김영규 김진호 배재환 전사민을 차례로 투입했다. KIA 성영탁은 아웃카운트 6개를 퍼펙트로 막아냈고 전상현과 조상우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예상대로 1승을 건지기 위한 불펜의 총력전 양상으로 흘렀다. NC는 7회초 아쉬운 공격이 나왔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서호철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다. 번트실패에 이어 강공에 나섰으나 땅볼타구가 되면서 병살로 이어지고 말았다. 순간 이호준 감독은 심기가 불편한 얼굴을 했고 서호철을 교체했다. 

KIA가 8회 전사민을 상대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한준수가 볼넷을 골라내고 김호령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고종욱이 우전안타를 터트려 1사1,3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박찬호의 땅볼때 상대 유격수 김주원의 홈악송구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2안타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귀중한 1승을 지켰다. 나란히 돌아온 나성범은 2안타, 김선빈은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무난한 신고식도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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