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큼은 '메시급'! '10번' 야말 유니폼, 이틀 동안 70000벌 판매...초기 매출 162억 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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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후 10:24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OSEN=정승우 기자]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의 등번호 '10번' 유니폼이 전례 없는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FC 바르셀로나 구단은 '기적의 10번'으로 얻는 엄청난 수익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20일(한국시간) "라민 야말의 10번 유니폼이 클럽 역사상 단일 상품으로는 하루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라며 바르셀로나 구단이 향후 수억 단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명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전 세계적으로 약 70,000벌이 판매됐으며, 이에 따른 초기 매출 예상치는 약 1,000만 유로(약 162억 원)에 달한다. 나이키는 2,300벌이 담긴 팔레트 30개, 총 70,000벌의 유니폼을 170개국에 배포했고, 바르셀로나 공식 매장은 물론 온라인 판매 채널까지 '역대급'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단은 "일부 매장에서 품절 직전까지 갔지만, 전체 재고는 충분하다"라며 판매에 차질이 없음을 강조했다. 실제 바르셀로나 시내의 한 공식 매장에서는 이틀 만에 400벌 이상이 팔려 나가며 직원들도 "말 그대로 미친 판매 속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판매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어린이용 유니폼은 114.99유로(약 19만 원), 성인용은 134.99유로(약 22만 원)이며, 선수단이 착용하는 고급형 버전은 184.99유로(약 30만 원)에 판매된다. 일반형 두 버전이 가장 인기 있으며, 고급형은 주로 아시아권 관광객들을 중심으로 조용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아스의 설명이다.

[사진] FC 바르셀로나 공식 소셜 미디어
FC 바르셀로나의 머천다이징을 담당하는 BLM은 "이미 2025-2026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금의 열기를 멈추지 않겠다"는 내부 기조를 전했다.

성공적인 10번 부여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연 라민 야말. 아직 10대에 불과한 그가 바르셀로나에 안겨준 경제적 파급력은 리오넬 메시 이후 가장 인상적인 '유니폼 효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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