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거취 불확실한 손흥민, 토트넘 주장직도 내려놓나

스포츠

뉴스1,

2025년 7월 21일, 오후 12:0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새 시즌 거취가 불확실한 가운데, 현지 매체에서는 주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며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이 프리시즌 손흥민을 주장으로 지명한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레딩(챔피언십)을 상대로 2025-26시즌에 대비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공식전은 아니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누가 주장을 맡을지도 관심이었는데, 프랭크 감독은 일단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손흥민에게 각각 45분씩 나눠 완장을 채웠다.

이에 대해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33세이고,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된다. 프랭크 감독은 앞으로 3년 동안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고, 자신의 임기 동안 계속 클럽에 머물 사람에게 '첫 주장'을 맡기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는 견해를 냈다.

손흥민은 장기 계약 없이 1년 연장 옵션만 발동, 내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상징적 선수인 만큼 올해도 동행할 것이라는 의견과,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때 팔아치울 것이라는 의견으로 엇갈린다.

'스퍼스웹'은 이적설에 휩싸여 있는 손흥민이 최소 이번 시즌 잔류하더라도, 프랭크 감독의 장기적 플랜을 위해 주장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

이 매체는 "(손흥민과 달리) 로메로는 토트넘과 계속 동행할 가능성이 높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가능성도 높다"며 로메로를 새 주장으로 추천했다.

한편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 EPL 빅6 팀 중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 가운데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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