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을 이긴 일본대표팀 에이스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숙적 일본에게 0-1로 패해 우승컵 탈환에 실패했다.
대회 3승의 일본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일본은 안방의 한국을 누르고 대회 2연패까지 가져갔다. 한국은 여전히 5회 우승으로 최다우승이지만 2개 대회 연속 일본에 밀렸다.
일본의 미드필더 소마 유키(28, 마치다 젤비아)는 한국전에서 저메인 료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대회내내 맹활약했다. 소마는 동아시안컵 3경기서 3골, 2어시스트로 가장 돋보였다. 소마는 J리거들로 구성된 대표팀에서 주장까지 맡았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렇게 잘하는 소마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자신이 아무리 잘해도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 등 훨씬 뛰어난 해외파들이 많기 때문이다.
소마는 동아시안컵이 끝난 뒤 “동아시안컵과 월드컵은 완전히 다른 대회다. 솔직히 나 자신도 월드컵 출전을 낙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일본매체 ‘풋볼채널’은 “동아시안컵이 일본의 우승으로 끝났다. 소마는 3경기서 3골, 2어시스트로 일본의 우승에 가장 크게 공헌했다. J리그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는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다. 한국과 결승전에서도 정확한 크로스로 저메인 료의 득점을 이끌어냈다”고 호평했다.
‘풋볼채널’은 “소마는 왼쪽측면에서 드리블과 크로스 등 장점이 많다. 해외파들이 많지만 소마는 월드컵에 충분히 데려갈 가치가 있는 선수라 적극 추천한다”고 지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