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이 대학팀과 연습경기에서 복귀 리허설을 갖는다.
김도영은 우측 햄스트링 부상 재활을 마치고 이번주 2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이번주 실전점검을 마치면 내달 5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부터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30일 두산 베어스와 광주경기를 앞두고 "두 번의 연습경기가 잡혀있다. 그전부터 준비는 완벽하게 했다. 최종검진을 마치고 모든 것을 끌어올렸다. 베스트로 만든 상태에서 연습경기를 한다. 라이브 배팅을 계속 해와서 문제없이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이날까지 함평 훈련장에서 이틀연속 라이브 배팅을 했다. 구단은 "내일 몸 상태를 체크 후 1일부터 연습경기 출전 여부 및 세부 출전 계획을 정하겠다"고 전했다. 문제가 없으면 실전에 나선다는 의미이다.
연습경기 상대는 프로가 아닌 대학팀이다. 8월1일(금) 목포 과학기술대학교, 2일(토)은 한일 장신대 야구팀과 연습경기를 갖는다. 타격은 물론 수비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주 퓨처스리그가 29~30일 상무전(문경) 두 경기 뿐이어서 대학팀과 연습경기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5일 예정대로 돌아오면 5월28일 우측 햄스트링 손상으로 이탈한 지 69일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3월22일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부상을 당해 33일간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두 번의 부상이탈로 인해 팀 타선도 크게 흔들렸다. 함평 선수들의 활약으로 단독 2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1승10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올해 1군 성적은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 7홈런 26타점 19득점 2도루 OPS 1.008을 기록 중이다. 이미 나성범과 김선빈이 돌아온터라 김도영이 복귀한다면 KIA는 완전체 타선으로 가을티켓에 도전한다. KIA는 김도영 복귀까지 이날 포함 5경기에서 연패탈출과 함께 재반등의 발판을 만들어놓아야 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