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한국대표팀 에이스 이현중(25)이 일본프로농구에 재진출한다.
이현중의 소속사 에픽스포츠는 30일 “이현중이 호주 NBL 소속팀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나가사키는 2년 전 장민국이 아시아쿼터로 활약했던 팀이다. 일본국가대표 유다이 바바가 대표선수다.
이현중은 “나가사키에 합류해 기쁘다. 일본 무대에서 첫 풀 시즌을 소화하게 되어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다. 나가사키가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중은 나가사키와 아시아쿼터 선수로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픽스포츠 김병욱 대표는 OSEN과 인터뷰에서 “계약기간은 8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10개월이다. 이현중이 시즌 후 미국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이번에도 NBA 서머리그 두 팀에서 연락이 왔는데 바라는 조건이 아니었다. 대표팀을 뛰면 서머리그를 뛸 수 없어 대표팀을 뛰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일라와라와 1년 계약기간이 남은 상황을 정리했다. 김 대표는 “호주 측에 위약금을 지불했다. 나가사키측에서 굉장한 정성을 보였고 가장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현중은 일본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선수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중은 이미 2024년 오사카 에베사와 단기계약을 맺으며 일본프로농구를 경험했다. 당시 이현중은 일본선수들을 제치고 팀내 외국선수 숀 롱에 이어 두 번째 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