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월드컵경기장, 고성환 기자] 팀 K리그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저력을 뽐낼 수 있을까.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이끄는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이번 프리시즌 친선경기는 1892년 창단한 뉴캐슬의 첫 한국 투어다. 뉴캐슬은 팀 K리그와 먼저 맞붙은 뒤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토트넘을 상대한다.
뉴캐슬은 영국 타인 위어주 뉴캐슬어폰타인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풋볼 리그 퍼스트 디비전(1부 리그) 우승 4회를 비롯해 총 18개의 트로피를 갖고 있다. 특히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뉴캐슬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고, 지난 시즌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카라바오컵(EFL컵)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과 연도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미드필더 기성용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최근엔 2007년생 유망주 박승수가 수원 삼성을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박승수는 곧바로 이번 투어에 동행하며 다시 한번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밟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팀 K리그는 조현우(울산)와 어정원(포항 스틸러스), 박진섭(전북 현대), 변준수(광주FC), 토마스(FC안양), 이동경(김천 상무), 김동현(강원FC), 이창민(제주 SK), 김진규, 전진우(이상 전북 현대), 모따(FC안양)가 먼저 출격한다.
벤치에는 김경민, 아사니(이상 광주), 카이오, 세징야(이상 대구FC), 황도윤(FC 서울), 보야니치, 김영권(이상 울산), 한현서, 오베르단(이상 포항), 안톤(대전), 루안(수원FC)가 앉는다.
뉴캐슬은 주장 자말 라셀스를 필두로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에밀 크라프트, 윌리엄 오술라, 안토니 엘랑가, 티노 리브라멘토, 닉 포프, 조 윌록, 알렉스 머피, 루이스 마일리가 선발로 나선다.
수원 삼성 출신 박승수는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린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댄 번, 제이콥 머피, 하비 반스, 맷 타겟, 조엘린통, 파비안 셰어, 루이스 홀, 키어런 트리피어 등도 교체 명단엔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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