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최준서 인턴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등번호를 10번을 새롭게 부여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우리의 새로운 10번'이라는 문구와 함께 음바페의 새 유니폼 사진을 게시하며 등번호 변경 소식을 전했다.
음바페는 윙어와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로 빠른 속도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강점이다. 주력을 활용한 공간 침투는 물론, 드리블 돌파와 정교한 마무리 능력까지 갖춰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2015년, 16세의 나이로 AS 모나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음바페는 2시즌 동안 2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음바페는 7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하며 2018년 FIFA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6월 PSG를 떠나 레알로 이적한 음바페는 첫 시즌 등번호로 9번을 부여받았다. 음바페는 한 시즌 동안 4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우승과는 함께하지 못했다.

기존 10번의 주인공인 전설 루카 모드리치가 AC밀란으로 이적하면서 공석이 됐고, 음바페가 새 주인공이 됐다. 레알의 10번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번호다. 루이스 피구, 메수트 외질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달았던 번호로, 팀의 중심이자 상징적인 선수가 착용한다.
레알은 음바페에게 10번을 부여하며 공격의 핵심이자 클럽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등번호를 변경한 음바페가 새로운 시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