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무실점-박관우 투런포' LG, KT에 팀 완봉승...6연승 이어 2연승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7월 30일, 오후 09:5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위 LG트윈스가 6연승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두며 선두싸움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LG트윈스 선발 손주영이 이닝을 마친 뒤 환하게 웃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트윈스 신인타자 박관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손주영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을 달리다 지난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9로 패해 연승이 끊겼던 LG는 이후 다시 2연승을 질주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시즌 11경기에서 무려 9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4위 KT는 kt는 LG에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5위 SSG랜더스의 추격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LG 선발 손주영의 호투가 빛났다. 손주영은 KT 타선을 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3.73에서 3.48로 낮췄다.

손주영은 병살타를 무려 4개나 유도하면서 큰 위기없이 호투를 이어갔다. 손주영에 이어 이정용과 이지강이 1이닝씩 뒷문을 지켜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타석에선 신인 박관우의 활약이 빛났다. 박관우는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후 KT 구원투수 이상동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드오프 신민재는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린 뒤 선취점을 책임지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 활약을 펼쳤다. 구본혁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1회말 좌전안타를 때려 올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준혁과 박한이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6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LG는 7회에도 상대 투수 실책과 문성주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KT 새 외국인투수 패트릭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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