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K리그, EPL 5위 뉴캐슬 꺾었다... ‘김진규 결승 골’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7월 30일, 오후 09:57

[수원=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팀 K리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 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는 저력을 보였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K리그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팀 K리그 김판곤 감독과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전반 36분 나온 김진규(전북 현대)의 결승 골을 잘 지키며 뉴캐슬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팀 K리그는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3-2 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승리를 맛봤다. 또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시작된 후 첫 무실점 승리까지 해냈다.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모따(FC안양)와 전진우(전북 현대)가 호흡을 맞췄고 허리에는 김진규(전북), 김동현(강원FC), 이창민(제주SK), 이동경(김천 상무)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토마스(안양), 변준수(광주FC), 박진섭(이상 전북), 어정원(포항 스틸러스)이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GK)가 꼈다.

뉴캐슬은 4-3-3 대형으로 맞섰다. 윌리엄 오술라, 앤서니 고든, 안토니 엘랑가가 공격을 이끌었고 산드로 토날리, 조 윌록, 루이스 마일 리가 중원에 자리했다. 알렉스 머피, 에밀 크라프트, 저말 러셀스, 티노 리브라멘토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닉 포프가 골문을 지켰다.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2007년생 박승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뉴캐슬 빌 오수라가 넘어지면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이동경이 득점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킥오프 휘슬과 함께 뉴캐슬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팀 K리그를 몰아붙였다. 전반 2분에는 연계 패스 후 오른쪽 측면에서 마일리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고든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빗나갔다.

팀 K리그도 뉴캐슬의 압박을 피해 반격했다. 전반 6분 김진규의 가로채기를 시작으로 이동경의 왼발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17분에는 이창민이 저돌적인 압박으로 공을 가로챈 뒤 역습을 이끌었으나 마지막 패스가 끊겼다.

양 팀은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 윌록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가 잡아냈다. 2분 뒤 이동경이 모따와 이대일 패스 후 뉴캐슬 골문을 겨냥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K리그 김진규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팀 K리그 세징야가 돌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팀 K리그가 거센 공세를 가했다. 전반 33분 이창민의 프리킥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1분 뒤 박진섭의 가로채기에 이은 전진우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계속 두드린 팀 K리그가 결실을 봤다. 전반 36분 이동경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뉴캐슬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4분 팀 K리그의 패스 실수를 틈타 엘링가가 전진 패스를 보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술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김경민(광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8분에는 오술라의 헤더, 토날리의 중거리 슈팅이 연달아 나왔으나 무위에 그쳤다.

팀 K리그가 역습에 나섰다. 후반 35분 세징야(대구)가 오른쪽 측면으로 전환했다. 아사니(광주)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 이후 뉴캐슬 박승수가 투입되며 경기장 분위기가 더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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