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뉴캐슬 박승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 팀인 뉴캐슬은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3 패) 이후 2년 만에 팀 K리그에 패한 방문 팀이 됐다.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시작된 후 팀 K리그에 첫 무득점 패배까지 당했다.
경기 후 하우 감독은 “매우 강한 상대를 통해서 좋은 시험 무대였다”며 “혹독한 환경이었고 후반전에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패배는 아쉽지만, 후반전 경기력을 보면 결과를 가져왔어야 했다”며 “아쉽지만 좋은 경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는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박승수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저돌적인 돌파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하우 감독은 “매우 어린 선수에게 많은 기대가 있기에 부담도 됐을 것”이라면서도 “쉽지 않았겠지만 일대일 능력, 수비수를 잘라 들어가는 능력, 속임 동작 등을 보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기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하우 감독은 팀 K리그에 대해 “상당히 좋은 팀이었다”며 “당연히 상대는 시즌 중이기에 체력, 날씨 등에 익숙한 선수들이었다. 그 두 가지가 훨씬 유리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반전에는 우리 경기력이 좋아져서 만족한다. 전반전 초반에도 경기력은 좋았으나 거듭할수록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며 “사실 프리 시즌에 강한 상대를 만나서 어려움을 마주하는 게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이 입장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이 입장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총평해달라.
△매우 강한 상대를 통해서 좋은 시험 무대였다. 혹독한 환경이었다. 후반전에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 패배는 아쉽지만, 후반전 경기력을 보면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아쉽지만 좋은 경기했다.
-박승수 경기력 어떻게 봤나. 무시 알라를 연상하게 하는 드리블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있다.
△매우 어린 선수에게 많은 기대가 있기에 부담도 됐을 것이다. 쉽지 않았겠지만 일대일 능력, 수비수를 잘라 들어가는 능력, 속임 동작 등을 보면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기대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친 조 윌록의 몸 상태는 어떤가.
△운동장에 들어가자마자 통증을 느껴서 바로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치료하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크게 걱정할 상태는 아니지만 그동안 부상이 있었기에 건강한 상태에서 경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적설이 도는 이삭의 상황은 어떤가.
△현재로서는 시차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당장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
-경기력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프리 시즌을 치르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긴 어렵다는 걸 예상했다. 날씨나 여러 가지 환경을 봐서는 두 팀으로 나눠서 운영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프리 시즌을 치르는 이유는 애스턴 빌리와 리그 개막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지금 멀리 투어를 돌면서 조직적으로 완벽할 순 없다. 어려운 환경에서 프리 시즌을 치르면서 팀을 더 단단해질 것이다.
-팀 K리그 평가
△상당히 좋은 팀이었다. 당연히 상대는 시즌 중이기에 체력, 날씨 등에 익숙한 선수들이었다. 그 두 가지가 훨씬 유리했을 것이다. 후반전에는 우리 경기력이 좋아져서 만족한다. 전반전 초반에도 경기력은 좋았으나 거듭할수록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사실 프리 시즌에 강한 상대를 만나서 어려움을 마주하는 게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