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끝내기 밀어내기' 한화, 롯데 연장 접전 끝에 제압...4연승 질주

스포츠

이데일리,

2025년 8월 14일, 오후 10:51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잠시 주춤했던 한화이글스가 롯데자이언츠를 제물로 다시 살아났다.

한화이글스 이원석이 끝내기 승리를 이끈 뒤 동료들로부터 물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1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연장 11회말 이원석의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0일 잠실 LG트윈스전부터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64승 3무 42패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선두 LG와의 승차가 1.5경기에서 1경기로 좁혀졌다.

한화 선발 류현진과 롯데 선발 나균안은 나란히 뛰어난 투구를 펼쳤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나균안은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터뜨려 득점 기회를 잡았다. 노시환의 장타는 롯데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의 포구 실수가 겹쳤다. 이어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5회말에는 이진영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초 고승민과 윤동희가 잇따라 1타점 2루타를 때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경기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다. 롯데는 8회초 윤동희의 적시타로 3-2로 앞서나갔지만, 한화는 곧바로 8회말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롯데는 전민재의 적시타로 다시 4-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화는 패색이 짙었던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루이스 리베라토가 우측 ‘몬스터월’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재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한화였다. 롯데가 10회초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가운데 한화는 11회말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데 이어 문현빈이 2루타를 터뜨려 2, 3루 기회를 잡았다.

롯데는 노시환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원석이 구원투수 김강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