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인턴기자) 갈라타사라이가 마누엘 아칸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라고 전했다.
아칸지는 2015년 빈터투어에서 바젤로 이적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복귀 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바젤의 국내 대회 더블을 기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8년 1월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도르트문트에서도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해 다섯 시즌 동안 158경기에 출전했다.
2022년에는 센터백 자원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맨시티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했다. 이적 직후부터 펩 과르디올라 전술에 빠르게 녹아들었으며, 수비 전 지역을 오가며 세 시즌 동안 136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2022-23 시즌에만 48경기에 출전하며 맨시티의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3년 연속 튀르키예 리그 정상에 오른 갈라타사라이는 이번 여름 수비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때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좁아진 김민재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김민재는 뮌헨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아칸지는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이 체결돼 있지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그의 최종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아칸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