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오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르크지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라며 "후벵 아모링 감독이 지르크지 잔류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지르크지는 첫 시즌부터 1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확고한 주전 공격수에 밀려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고, 결국 파르마와 안데를레흐트 임대를 거쳐 2022년 볼로냐에 합류했다.
이적 후 첫 시즌은 21경기 2골 2도움으로 부진했지만, 2023-24 시즌에는 뛰어난 연계 능력과 간결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37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선정된 지르크지는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지르크지는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부상까지 더해지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현재까지 맨유에서 41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는 최근 베냐민 세슈코 영입에 성공하며 공격진 보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지르크지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로멜루 루카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폴리가 지르크지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으나, 맨유는 지르크지를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같은 공격수 포지션 경쟁자인 라스무스 호일룬은 지난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적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현재 그의 유력한 행선지로는 AC 밀란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지르크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