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다저스 주전 2루수가 될 것” 美도 김혜성 오매불망 기다린다, 마침내 재활경기 돌입→8월 말 복귀 목표

스포츠

OSEN,

2025년 8월 19일, 오후 05:21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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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김혜성이 어깨 부상에서 회복해 마침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선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다저스 담당기자 파비안 아르다야에 따르면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이번주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 합류해 재활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브 배팅 훈련을 문제없이 소화했고, 실전 경기에서 왼쪽 어깨를 시험할 준비가 된 걸 확인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bursitis) 소견을 받아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김혜성의 어깨 통증이 처음 알려진 건 7월 28일. 27일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에서 6연타석 삼진 부진을 씻고 2안타 반등했지만, 이튿날 선발 제외됐다. 사실 그 전부터 어깨가 100% 상태가 아니었는데 참고 경기를 뛰다가 화를 불렀다.

김혜성의 투혼은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30일 “김혜성은 지난 일주일 동안 왼쪽 어깨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그 통증이 스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상황이었다”라며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맞아 타율 3할4리 출루율 .338 장타율 .406을 기록 중이지만, 7월 들어 타율 1할9푼3리 OPS .418로 급격히 침체됐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은 치료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복귀해 주사 치료를 받았다. 당초 예상보다 재활이 길어졌지만, 마침내 상태를 회복해 20일부터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CBS스포츠는 “김혜성의 재활 경기가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8월 마지막 주 쯤 다저스 복귀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라며 “김혜성이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올 경우 최소 9월 초까지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토미 에드먼을 대신해 다저스 주전 2루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해를 맞아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58경기 타율 3할4리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 .744로 순항 중이다. 시즌 초반 좌투수가 나오면 벤치에 앉는 플래툰 요원에서 다저스 내야진과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발돋움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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