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수원FC
구단은 “원정팀 경기 준비에 필요한 기본 여건을 보장하고 프로 구단으로서 경기 운영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지난 16일 울산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부터 새로 단장한 원정팀 라커 룸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수원FC는 원정팀 라커 룸의 노후한 에어컨을 신형으로 바꿨다. 또 바닥 타일과 집기류를 전면 교체했다. 구단은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전체적으로 더 밝고 산뜻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원정팀 감독실도 새롭게 구축했다. 수원FC는 기존 타 입주 단체가 사용하던 공간을 확보해 원정팀 라커 룸 맞은편에 감독실을 만들었다. 감독실에는 코치진 라커, 회의 테이블 등을 비치해 독립 공간으로 구성했다.
수원FC는 “시즌 중 원활한 리그 경기 진행을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신속히 공사를 진행했다”며 “시즌 종료 후 피드백을 거쳐 추가 반영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수원FC
불편을 겪은 건 광주뿐만이 아니다. K리그1 모든 원정팀에 해당했다. 지난달 FC안양은 라커 룸 에어컨이 고장 나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고 제주SK는 하프타임에 원정팀 라커 룸 문이 잠기는 일도 있었다.
수원FC는 “프로 구단의 책임을 다하며, 홈·원정팀 모두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팬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기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