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시행, 판정 번복시 상황 원복이 쟁점 “일부러 판독 요청 안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 [오!쎈 수원]

스포츠

OSEN,

2025년 8월 19일, 오후 05:44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이, 방문팀 삼성은 가라비토가 선발 출전했다.오늘 19일부터 실시되는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에 사용될 카메라가 타석을 촬영하고 있다. 2025.08.15 / foto0307@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과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 새롭게 도입되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강철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번복될 경우 그 동안 이루어진 모든 플레이가 이전으로 원복된다. 이 점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O는 19일 경기부터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 팀 별로 감독이 2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고 판정 번복에 성공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비디오 판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지면 한 번의 기회를 더 얻는다. 

체크 스윙 판정은 그동안 수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만큼 비디오 판독 도입을 통해 좀 더 공정한 판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도입과 함께 최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억제하기 위해 판정 번복시 주자 진루, 득점 등 그 타석에 이루어진 플레이를 판정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전체적인 룰로 정해놓았으니 어쩔 수 없다”면서 “상황에 따라서 알면서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도 생길 것 같다. 만약에 득점을 올렸는데 괜히 요청을 했다가 번복되면 다시 뒤로 가야하지 않나. 그런 부분도 잘 생각하면서 요청을 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곽빈, SSG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섰다.7회초 1사 1루에서 SSG 이숭용 감독이 오태곤의 체크스윙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1 / jpnews@osen.co.kr

[OSEN=창원, 이석우 기자] 19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라일리가, 방문팀 삼성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창원NC파크에 오늘부터 실행되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2025.08.19 / foto0307@osen.co.kr

이숭용 감독 역시 “잘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하다보면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판정 번복시 상황을 원복하는 것은 심판진에서 고민을 많이 한 결과 같다. 양 팀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라 그런 결정을 했다고 들었다. 심판들이 우리보다도 더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겠나. 그런 결론을 냈으니 따라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상황과 타이밍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김성욱(중견수)-오태곤(1루수)-류효승(지명타자)-조형우(포수)-김성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이날 부상에서 돌아왔다. 이숭용 감독은 “투구수는 90구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일요일 등판은 힘들다. 대체 선발투수가 나갈 것이다. 송영진이 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KT는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오원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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