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총재도 함박 웃음..."손흥민 영입? 완전 배짱 있었어" 메시 효과 기대

스포츠

OSEN,

2025년 9월 04일, 오전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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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 영입, 진짜 배짱 있었다." 메이저 리그 사커(MLS) 총재 돈 가버(68)가 LA FC의 결단을 치켜세웠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돈 가버 총재가 손흥민(33)의 MLS 합류를 메시와 나란히 언급하며, LA FC의 '용기 있는 도전'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7일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 FC에 공식 합류했다. 이적료는 약 2,650만 달러(약 369억 원)로 MLS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가버 총재는 "LA FC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지만, 이제 그 결실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그는 "손흥민이 MLS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놀랍다. 최근 몇 주간 한국에서의 시청률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현장에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우리가 원했던 건 바로 그것"이라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가버 총재는 손흥민의 효과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 "손흥민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메시 때와 비슷하다. 누구도 메시 신드롬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 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이뤄낸 건 정말 대단하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LA FC는 손흥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자리 잡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폭발적인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미 BMO 스타디움 홈 데뷔전부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며 '손흥민 효과'를 입증했다.

가버 총재는 "LA FC는 매우 용감했다. 그리고 이제 MLS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라며 손흥민 영입이 리그 전체에 가져올 장기적 파급효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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