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 사진=PBA

스롱 피아비. 사진=PBA
피아비는 김예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11-7(12이닝), 11-4(8이닝)로 승리한 뒤 3세트도 4이닝 하이런 9점을 앞세워 6이닝만에 11-3으로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한슬기와 4강전에서 초반 두 세트를 11-2(7이닝) 11-3(9이닝)으로 따냈다. 3세트는 8-11(8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를 11-3(8이닝)으로 이기고 결승 행을 확정지었다.
피아비와 김가영은 지난 2022~23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2023) 결승전(2023년 3월 2일) 이후 2년 5개월 18일 만에 결승서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는 피아비가 세트스코어 4-3으로 김가영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도 피아비가 이겼다. 피아비는 7월 초 열린 2025~26시즌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김가영의 9연속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피아비는 김가영을 꺾은 후 2연속(2차~3차)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서 피아비는 3연속 우승,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LPBA 통산 상대 전적도 피아비가 앞선다. 김가영과 총 11차례 맞붙어 7승을 챙겼다.
김가영도 ‘천적’인 피아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통산 전적에서는 피아비에 밀리지만,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선 3승2패로 우위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3차투어부터 이번 시즌 개막전까지 무려 8연속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결승전으로 김가영은 시즌 2승, LPBA 통산 16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랭킹은 피아비가 1위(4만2000포인트·8100만원), 김가영이 2위(2만7000포인트·4550만원)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둘의 결승전은 7일 밤 10시부터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