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김상수.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66승4무62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65승2무65패가 됐다.
KT 김상수는 7회 동점 적시타에 이어 9회 결승 2점홈런까지 때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3타점의 맹타로 옛 친정팀을 울렸다.
KT는 4회초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안현민이 7구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간 뒤 장성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깼다.
그러나 잘 던지던 선발 투수 고영표도 홈런 한 방에 일격을 당했다. 5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삼성 이재현에게 역전 3점홈런을 맞았다.
이후 원태인을 공략 못하고 한 점 차로 끌려가던 KT는 7회초 따라붙었다.
바뀐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1사 후 장성우가 볼넷을 골랐고, 대주자 유준규가 도루를 성공시켰다. 여기에서 김상수가 우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3-3 균형을 이룬 9회엔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앞서 대주자로 나왔던 유준규가 선두타자로 등장해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1사 후엔 김상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시즌 33세이브(5승6패)를 수확했다.
KT의 세 번째 투수 이상동은 구원승으로 시즌 3승을 챙겼고, 삼성 김재윤은 7패(4승10세이브)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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