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폰세, 17승·236K…선발 최다 연승·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연장(종합)

스포츠

뉴스1,

2025년 9월 13일, 오후 08:30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뉴스1 DB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31)가 선발 최다 연승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연장했다.

폰세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아 94구를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쳐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폰세는 시즌 17승(무패)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한 폰세는 이날까지 27경기에서 단 한 차례의 패전도 기록하지 않았다.

폰세는 앤디 밴헤켄(전 키움)의 14연승을 뛰어넘어 선발 최다 연승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13경기에서 3차례 이상 등판한다면 20승도 노릴 수 있다.

직전 등판이던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에선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가 2021년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을 넘어 228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폰세는 이날 8탈삼진을 추가해 시즌 236탈삼진으로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도 늘렸다. 역시 리그 1위인 평균자책점도 1.70으로 낮췄다.

NC전 이후 긴 휴식 기간을 보장받은 폰세는 이날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화 코디 폰세. / 뉴스1 DB © News1 김기태 기자

폰세는 1회 송성문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임지열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최주환, 주성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흔들리기도 했지만, 이주형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엔 김건희를 삼진, 어준서와 오선진을 각각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삼자범퇴로 끝냈다.

폰세는 3회에도 박주홍을 유격수 직선타,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임지열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최재훈이 임지열의 도루를 저지해 이닝이 종료됐다.

폰세는 4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주성원의 스리번트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이주형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에 몰렸지만, 어준서를 투수 앞 땅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 폰세. /뉴스1 DB © News1 김기태 기자

5회엔 선두타자 오선진을 9구 끝에 2루 땅볼로, 박주홍은 8구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송성문을 3루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종료했다.

5회말 한화가 루이스 리베라토의 만루홈런 등 대거 6득점 해 7-0이 됐고, 폰세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6회를 맞이했다.

폰세는 6회 임지열을 3구 삼진,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2사 후 주성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주형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한화는 폰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이 흔들리며 7회초에만 5실점 했다.

하지만 7회말 하주석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8회 김범수, 9회 김서현을 투입해 확실하게 틀어막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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