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5강 가능성을 이어간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NC는 시즌 전적 60승 63패 6무(승률 0.488)가 됐다. 5위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에 3-5로 패배, NC는 1.5경기 차로 ‘가을야구’ 가능성을 이어간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 최원준(중견수) 박건우(우익수) 맷 데이비슨(1루수) 오영수(지명타자) 권희동(좌익수) 김형준(포수) 도태훈(2루수) 서호철(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녹원.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안재석(3루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김인태(좌익수) 박준순(2루수) 홍성호(1루수) 김기연(포수) 이유찬(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민석.
홈런 2방씩 주고 받는 치열한 승부였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2회말 NC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영수의 우전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형준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도태훈이 최민석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초 2사 이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안재석, 케이브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6회까지 1점 차 승부로 흘러갔다.
7회 들어 경기가 요동쳤다. 7회초 두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케이브가 3루수 강습 좌전안타로 살아나갔다. 이후 김재환이 볼넷을 골랐고 김재환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여기서 대타 강승호가 3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서호철의 실책이 나왔다. 두산의 만루 찬스. NC는 역전 당할 위기였다.
NC는 베테랑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두산은 대타 박계범이 1루수 옆을 뚫고 나가는 안타로 주자 2명이 들어오며 4-3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하지만 NC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7회말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NC가 최원준 상대로 김주원이 우전안타, NC 최원준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후 박건우가 최원준의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6-4 역전에 성공한 NC는 8회초 최성영, 9회초 김진호를 올려 실점 없이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NC는 선발 김녹원 이후 전사민, 김영규, 배재환, 임정호, 이용찬, 최성영, 김진호 등 모두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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