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챔피언 울산의 부진이 계속됐다.
울산은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에서 홈팀 포항과 1-1로 비겼다. 울산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으로 8위에 그쳤다. 울산의 하위스플릿행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포항(13승6무10패, 승점 45점)은 4위를 기록했다.
기대했던 ‘쌍용더비’는 이뤄지지 못했다. 기성용은 포항의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71분을 소화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이청용은 교체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해 결장했다.
포항은 전반 39분 이호재가 선제골을 터트려 1-0 리드를 잡았다. 국가대표 소집에서 제외됐던 이호재는 12호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허율이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려 1-1 균형을 이뤘다. 울산은 루빅손, 보야니치, 엄원상 등 교체전력을 총출동시켰지만 결승골을 뽑지 못하고 비겼다.
강원(11승8무10패, 승점 41점)은 서울을 3-2로 잡고 5위로 뛰어올랐다. 서울(10승10무9패, 승점 40점)은 6위다.
강원은 이유현, 김건희, 이상헌의 연속골이 터져 3-0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후반전 대반격을 준비했다. 후반 20분 조영욱이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김진수의 추가골까지 터져 2-3으로 맹추격했다.
강원이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며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