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황소’ 황희찬(29, 울버햄튼)이 골맛을 보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홈팀 뉴캐슬에게 0-1로 패했다.
개막 후 4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로 아직 승점이 없다. 뉴캐슬(승점 5점)은 17위서 9위로 점프했다.
황희찬이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해 2경기 연속골을 노렸다. 3-5-2의 울버햄튼은 샘 존스톤, 호드리구 고메스, 예르손 모스케라, 아메뉘엘 아그바두, 토티 고메스, 우고 부에노, 안드레 네투,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주앙 고메스, 황희찬, 톨루 아로코다레의 베스트11을 가동했다.
황희찬은 지난 8월 30일 에버튼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21분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지만 건재를 알린 골이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황희찬은 리그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황희찬은 3-5-2의 투톱으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경기 초반 황희찬의 발리슛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뉴캐슬은 전반 29분 볼테마데의 선제골이 터졌다. 울버햄튼은 점유율에서 41%로 뒤지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체 슈팅에서도 뉴캐슬이 13-6으로 두 배 이상 앞섰다.
황희찬은 후반 32분 로페스와 교대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2경기 연속골은 불발됐지만 공격수로 존재감을 보인 황희찬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