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워싱턴전 결승 득점·쐐기 타점 활약…애틀랜타 5연승 견인

스포츠

뉴스1,

2025년 9월 18일, 오전 08:36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0)이 결승 득점과 쐐기 적시타 등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등을 기록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 곡선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57로 끌어올렸다.

9월 시작과 함께 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방출된 후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이적 후 15경기에서 0.327의 맹타를 휘두르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4회초엔 1사 1,2루의 찬스에서 타석을 맞았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행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하는 팀 타격이 됐으나, 후속 타자인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애틀랜타는 0-0으로 맞선 6회말 3실점 했으나 7회초 곧장 반격했다. 김하성이 여기에 일조했다.

7회초 드레이브 볼드윈의 1타점 2루타 후 아지 알비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 상황, 김하성이 등장했다. 김하성은 워싱턴 불펜투수 클레이튼 비터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해리스 2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르셀 오즈나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 타구에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고 김하성은 2루로 향했다.

이어 나초 알바레스 주니어의 좌전 적시타가 나왔고 2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으로 파고들어 4-3으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8회초에도 득점의 물꼬를 텄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해리스 2세의 내야 땅볼 때 2루를 밟었고, 오즈나의 2루타 때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1사 만루에서 알비스의 희생플라이로 7-3이 됐고, 2사 2, 3루에서 김하성이 등장했다.

김하성은 초구를 공략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9-3까지 벌어졌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애틀랜타는 9회말 1실점 했지만 9-4로 이겼다. 김하성은 결승 득점과 함께 쐐기 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5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시즌 전적 70승8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4연패의 워싱턴은 62승91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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