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10번째 심장 KT 위즈가 비인기팀 꼬리표를 떼고 100만 관중을 바라보는 흥행 구단으로 우뚝 섰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홈팀 KT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 최종전을 맞아 경기 개시 15분 전인 오후 4시 45분부로 1만8700석이 모두 팔렸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KT와 한화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팬이 위즈파크로 몰렸다.
KT는 이날 1만8700명을 더해 올 시즌 창단 후 최다인 97만941명 관중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인 2024년 84만3942명에서 12만6999명이 증가한 수치다. 아쉽게 꿈의 100만 관중 달성이 불발됐지만, 내년 시즌 100만 관중에 재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아울러 KT는 시즌 24번째 만원사례를 달성하며 종전 2024년 12회를 넘어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까지 경신했다. 단순 기록 경신이 아닌 지난해보다 2배가 증가했다.
KT는 지난 7월 18일 한화전부터 8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구단 최초 9경기 연속 매진에 성공하기도 했다. 종전 최다인 5월 3일 KIA 타이거즈전~6월 6일 SSG 랜더스전 4회 연속 매진 기록을 손쉽게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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