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예-현원회 고민, 둘 다 안가진 않는다"…'정규시즌 1위' LG의 귀인들, 준PO 엔트리 쾌속 승선? [오!쎈 창원]

스포츠

OSEN,

2025년 10월 04일, 오전 12:40

[OSEN=민경훈 기자] SSG 이율예 2025.09.25 / rumi@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둘 다 안 가진 않을 것이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4일 우천 취소된 창원 NC전을 앞두고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숭용 감독의 고민을 깊게 하는 선수는 최근 강렬한 홈런포들로 인상을 남긴 이율예, 현원회다.

이율예와 현원회는 지난 1일 한화와의 정규시즌 홈 최종전에서 강렬한 홈런포 두 방을 때려냈다. 현원회는 1일 한화전 9회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다. 뒤이어 등장한 이율예는 김서현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L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사라졌다. 2위 한화를 무너뜨리면서 LG가 1위를 확정지었기 때문.

2일 KIA전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은 대단했다. 다시 한 번 투런포를 때려냈고 현원회도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정규시즌 막판 이숭용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미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지만 현원회와 이율예 모두 지금의 시기를 놓칠 수 없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포함 여부가 달려 있는 ‘최종 오디션’ 격이기 때문. 이미 이숭용 감독이 눈여겨 본 선수들인데 그동안 순위 싸움 때문에 기용하지 못했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숭용 감독은 이들을 두고 엔트리 고민을 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엔트리가 30명이다. 그래서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또 청라돔 시대,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큰 경험이 될 것이다. 기회가 되면 대타든 나가게 될 수 있다. 그런 경험들이 성장에 자양분이 돼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수를 14명 갈지, 13명 갈지 고민이고 투수가 13명 가면 야수 엔트리가 당연히 늘어날 것이다. 어차피 포스트시즌 투수는 던지는 투수만 던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야수 엔트리에서 여유있게 어린 선수들을 넣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고민은 결국 이율예와 현원회다. 이 감독은 “이율예와 현원회 둘 다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둘 다 안 가진 않을 것이다”며 포스트시즌 엔트리 고민을 전했다.

[OSEN=이대선 기자] SSG 현원회 2025.08.14 /sunday@osen.co.kr

/jhrae@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