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6:6’ 극적 생명 연장에도 왜 NC가 유리한가…KT 6연속 PS행 경우의 수는 딱 하나, 또 기적 일어날까

스포츠

OSEN,

2025년 10월 04일, 오전 01:22

[OSEN=수원,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 6-6 무승부를 거뒀다.KT는 71승 5무 68패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5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갔다. 오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최종전에서 NC가 패하면 극적으로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한다. 반대로 NC가 승리하거나 비기면 5위의 주인은 NC가 된다. 한화는 83승 4무 57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KT가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10.03 /cej@osen.co.kr

[OSEN=수원,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 6-6 무승부를 거뒀다.KT는 71승 5무 68패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5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갔다. 오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최종전에서 NC가 패하면 극적으로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한다. 반대로 NC가 승리하거나 비기면 5위의 주인은 NC가 된다. 한화는 83승 4무 57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무승부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5.10.03 /cej@osen.co.kr

[OSEN=수원, 이후광 기자] 0-6으로 뒤지던 경기를 6-6 무승부로 마친 KT 위즈. 5위를 향한 희망이 극적으로 부활했으나 여전히 유리한 쪽은 NC 다이노스다. 4일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나야만 KT가 가을야구행 막차에 탑승할 수 있다.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 극적인 6-6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되는 KT였다.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는지 믿었던 11승 선발 오원석이 한화 1.5군 타선을 만나 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 20구 난조 속 충격 조기 강판을 당했고, 이어 올라온 패트릭 머피도 몸이 덜 풀린 상황에서 혼란을 수습하지 못했다. 최인호의 선제 스리런포,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 황영묵의 2타점 적시타로 1회에만 대거 6점을 내준 KT였다. 

타선은 한화가 미래를 보고 내보낸 깜짝 선발 박준영 공략에 애를 먹었다. 0-6으로 뒤진 1회말 1사 후 김민혁-안현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냈으나 강백호가 인필드 플라이, 황재균이 우익수 뜬공으로 침묵했고, 4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KT는 5회말 마침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 대타 이정훈이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을 책임졌다. 이어 안현민이 좌전안타, 강백호가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고, 황재균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6 4점차 추격을 가했다. 다만 계속된 2사 만루 찬스는 장성우가 루킹 삼진을 당하며 무산됐다. 

마운드가 극적인 무승부를 뒷받침했다. 2회초부터 안정을 되찾은 패트릭이 7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96구 인생투를 선보인 뒤 후반기 필승 카드로 우뚝 선 이상동이 9회초 KKK 삼진쇼를 펼쳤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최종전이 열렸다.KT가 오늘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NC가 창원에서 SSG 랜더스를 제압하면 NC가 5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다. KT가 5위가 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총 3가지로, KT가 한화를 꺾고 NC가 SSG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KT가 6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는다. KT가 무승부를 거두고 NC가 패해도 5위는 KT의 차지다. 한화전을 내줄 경우 창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다.9회말 2사 만루에서 KT 스티븐슨이 동점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03 /cej@osen.co.kr

2-6으로 끌려가던 9회말 KT 공격이 마침내 깨어났다. 시작은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호연의 중전안타였다. 허경민이 야수선택에 그쳤지만, 포일에 이어 김민혁이 중전안타로 흐름을 이었고, 안현민과 강백호가 연속 적시타로 4-6 2점차 추격을 가했다. 

황재균이 유격수 야수선택에 그치며 2사 1, 3루로 상황이 바뀐 KT. 아웃카운트 1개면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되는 벼랑 끝에 몰렸지만, 포기는 없었다. 장성우가 사구로 만루를 채운 상황에서 앤드류 스티븐슨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동점 2루타가 되는 행운이 따랐다. 6점차를 극복하고 스코어의 균형을 맞춘 순간이었다.

KT는 연장 10회말 1사 2, 3루 찬스가 주자 2명의 황당 주루플레이로 무산됐다. 이어 11회말 2사 1, 2루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며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됐지만, 0-6이 6-6이 되는 마법을 부리며 5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부활시켰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최종전이 열렸다.KT가 오늘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NC가 창원에서 SSG 랜더스를 제압하면 NC가 5위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다. KT가 5위가 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총 3가지로, KT가 한화를 꺾고 NC가 SSG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KT가 6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는다. KT가 무승부를 거두고 NC가 패해도 5위는 KT의 차지다. 한화전을 내줄 경우 창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다.KT 박영현이 연장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2025.10.03 /cej@osen.co.kr

KT는 오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SSG 최종전에서 NC가 패하면 극적으로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한다. 반대로 NC가 승리하거나 비기면 5위의 주인은 NC가 된다. 다시 말해 KT가 가을야구에 갈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딱 하나다. NC가 지는 것이다.

이날 경기를 비기는 과정이 워낙 극적이라 희망이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달라진 건 크게 없다. KT는 지금 온 마음을 다해 SSG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프로야구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연장 접전 끝 6-6 무승부를 거뒀다.KT는 71승 5무 68패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5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나갔다. 오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SSG 랜더스 최종전에서 NC가 패하면 극적으로 가을야구 막차에 탑승한다. 반대로 NC가 승리하거나 비기면 5위의 주인은 NC가 된다. 한화는 83승 4무 57패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무승부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10.03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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