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탁구, 아시아선수권 한일전 패배…16년 만에 8강 탈락

스포츠

뉴스1,

2025년 10월 12일, 오후 10:39

한국탁구대표팀의 조대성 2025.5.2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2025 아시아탁구선수권 8강전에서 일본에 패했다.

한국은 12일 인도 부바네스와르 칼링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에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 남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에서 8강 탈락한 것은 2009년 이후 16년 만이다.

단체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게임부터 기선을 제압 당했다. 안재현(한국거래소)이 하리모토 도모카즈에게 0-3(9-11 11-13 7-11)으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게임에선 조대성(삼성생명)이 마쓰시마 소라와 두 게임서 듀스까지 가는 등 풀 게임 접전을 벌였지만 2-3(12-14 12-10 11-4 8-11 4-11)으로 재역전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3게임에서 오준성(한국거래소)이 도가미 순스케를 3-0(11-7 11-5 11-8)로 제압하며 승부를 4게임까지 끌고 갔지만, 다시 출격한 조대성이 하리모토 도모카즈에 0-3(5-11 9-11 6-11)으로 지면서 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분리한 뒤 단체전만 치르는 첫 아시아선수권이다.

세계선수권 예선을 겸하는 아시아선수권은 향후에도 세계대회(개인전/단체전) 개최 주기에 맞춰 개인전과 단체전을 번갈아 치르게 된다.

한국은 지난해 아스타나 대회에서 남녀 모두 상위 6위 안에 진입, 세계대회 출전권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지난 대회 호성적으로 이번 대회에서는 8강부터 시작하는 혜택을 누렸지만, 남자 팀은 첫 경기부터 아쉬운 패배로 5~8위전으로 밀려나게 됐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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